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접근하고 있는 위그선 < 도민일보 김성권 기자 >

지난 3월2일 민간인을 태우고 포항~울릉간 항해에 성공해, 울릉신항으로 입항하는 위그선 모습
< 경북매일, 울릉/김두한 기자 >

"꿈의 선박" 위그선이 울릉 신항으로 접근하고 있다.
< 경도일보 조준호 기자 >

< 매일신문 허영국 기자 >
위그선이여
유 영 준
비행기 인가
배 인가
물위를 날다가
물위에 앉다가
또 날고
또 앉고
조종사가 되었다가
항해사가 되었다가
라볶이 인지
짬짜면 인지
완전한 자유 찾아
찾아간 울릉도엔
섬사람들 숙원이
숙환이 되어있네.
그대 위그선이여!
“바다의 KTX”여!
발만 동동 굴리던
응급환자 이송에도,
시급한 해난사고 구조에도
그대는 생명의 은인이 되시리라.
과거엔
결항
애태움
멀미
지루함의 연속극.
이젠
포항 울릉도 간 217㎞를
1시간에 갈 수 있는
희망의 갈매기가 되었다네.
세계 최초로
바다를 건너는
상용화, 실용화에
자부심의 날개를 달았다네.
어릴 적 꿈속에서
비행기가 되고 싶어 하던
작은 그 배는
오늘날 위그선이 되어
조심조심 고향 항구에
접안을 하고 있네.
<월간 국보문학 4월호 수록 작품>
♣ 위그선 [WIG Craft]
WIG는 영어 'Wing In Ground'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양력(揚力)이 급증하는 해면효과를 이용해
해수면 가까이 떠서 달리는 비행체, 즉 날아다니는 배라는 뜻에서 우리말로는 해면효과익선(海面效果翼船)
또는 줄여서 익선이라고도 한다. 현재 포항 울릉 간을 시험운항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