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대형 호화 유람선이 울릉도 도동항에서 20일 주민, 기관단체장,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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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상의 기암절벽과 산천을 한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볼 수 있는 초호화 유람선이 취항했다.

(주) 울릉도 유람선 관계자는 “울릉도 해상 관광객들의 쾌적하면서도 안락한 유람을 위해 노후 유람선을 폐선 조치하고 이번에 새롭게 건조한 대형 유람선 ‘썬 스타’호를 20일 취항 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한 유람선 지난 2009년 10월부터 전남 목포시 조선소에서 건조비 30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 해상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울릉도 바다에 적합한 선박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각종 자료수집 검토, 회의 등을 거친 후 본 설계에 들어가는 산고를 겪었다. 

지금까지 울릉도 유람선들은 대부분 육지 중고선을 도입, 울릉도 바다에 적합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썬스타호는 길이 44m, 폭 8m, 높이 10m 의 241t급으로 441명이 승선할 수 있다.

1·2층은 연회장을 겸한 객실을 배치했고 2층의 객실 외부와 3층은 외부 조망이 가능한 오픈 테라스 형태로 꾸며졌다.

특히, 기존의 유람선이 대부분 100t규모에 100여 명의 정원과 의자가 설치되지 않은 것에 비교하면 최소 2배나 더 큰 규모로 1·2층 객실에 최고급 안락의자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 유람선은 15노트의 속력으로 매일 오전 9시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출발해 가두봉 등대를 거쳐 거북바위, 사자암, 곰바위, 황토굴, 공암, 삼선암, 관음도, 촛대암 등 울릉도 해상 절경들을 1시간 40분대에 돌아본다.

종전의 유람선에 비해 20여분이나 운항시간이 단축됐을 뿐 아니라 멀미방지, 충격방지 시스템 및 위성장비 등 최신형 장치 및 설비가 장착돼 있다. 

울릉도 유람선 오종규 고문은 “울릉도 해상절경은 전 세계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면서 “최신형 유람선이 취항함에 따라 겨레 섬 울릉도,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국일보 조영삼 기자 op0056@hanmail.net
201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