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붐으로 인해 우리의 고유한 자연 식품인 김치가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을 받는 등  우리의 김치가 더욱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는 때에 굴지의 김치가공 공장을 운영하여 성공리에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당 향우회 김갑출([주]이지식품 대표이사) 부회장(46년 천부)의 일터를 방문하여 오늘이 있기까지 걸어 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향후의 설계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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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장이 무척 크군요?
 A: 전부 2,600평입니다. 그렇게 큰 것은 아니구요. 제1공장은 포기 김치를 생산하고 있고, 제2공장은 샐러드나 야채류를 가공생산하고 있습니다. 포기 김치는 완제품기준으로 일일 약12톤에서 15톤, 전처리 포장 농산물 엽채류는 일일 4톤, 과채류는 일일 10톤 정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Q: 중국에도 공장을 설립한다고 들었습니다 만…

A: 이미 완공되어 지난 해 10월부터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일일 약 20톤 가량 됩니다. 총 150만불을 투자하였고 [주]이지식품이 55%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요녕성 환인현에 약 5천여 평의 부지에 최신 설비를 도입하여, 현지 판매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에 수출도 하고있고 국내에도 들여와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선즈웰(SUNZWELL)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하여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Q: 자금투자가 엄청날텐데요?
A: 처음에는 약 15억원 정도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공장부지 확보, 건물증축, 노후 시설의 최신식 설비로 교체, 환경개선 설비, 중국에 신규투자 등 투자자금이 계속되어 현재 총 자산이 40여 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제조업은 계속 투자를 해야 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Q: 판매는 주로 어떻게 하고있는지요? 자사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있는지요?

A: 지금까지 약 5년간은 ‘종가집’ 김치의 OEM형식으로 생산 및 판매를 하여 왔으나 내년도부터는 자사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미 “DAYMORN” 이라는 브랜드를 확정 지어 놓고 있습니다. 데이몬은 DAY + MORNING의 합성어로써 매일 아침 고객의 식탁 위를 신선하고 즐겁게 만들어 드리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보았습니다. 브랜드가 어떻습니까?

Q: 네, 아주 좋은 느낌의 브랜드군요. 성공을 확신합니다. 그러면 SUNZWELL과 DAYMORN이라는 두개의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군요. 자사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큰 리스크를 가지고 하는 것 아닙니까?
A: 네, 생산공장이 한국과 중국이어서 브랜드 차별화를 기했습니다. 자사 브랜드를 도입하여 시장을 파고 들려면 물론 마케팅 비용이다, 광고비다 등등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용이 엄청날 것이고 마케팅전략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십시오.

Q: 현재 수출은 얼마나, 어디로 하시는지?

A: 이제 막 시작을 하여 일본에 수출을 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주 1 컨테이너 정도를 일본의 우각(牛角)에 수출을 하고 있으나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지식품 공장전경

Q: 오늘의 젊은 주부들은 김치 담그는 것도 잘 모르거니와 한국인이라면 매일 김치를 먹고있으므로 앞으로 엄청난 김치의 수요가 예상되는데…

A:
그렇습니다. 김치의 수요는 엄청날 것입니다. 문제는 여하히 최고의 품질을 계속 유지하여 고객에게 꾸준히 공급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쌓아 온 신용을 바탕으로 첫째도 둘째도 최고급 품질의 김치를 생산할 것입니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귀착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Q: 이쯤해서 옛날 이야기 좀 들어볼까요? 울릉도에 다시 들어가서 청양고추 재배를 하다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육지로 도루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만...

A: 청양고추가 아니라 고추냉이, 흔히들 와사비라고 하지요. 아시다시피 울릉도에 와사비가 많이 있지않습니까? 1989년도쯤 될 겁니다. 제가 43살 때였지요. 제가 근무하던 두산그룹의 맥주 원료인 호프 기술지도를 하다가 일본의 호프관련 책을 보니까 ‘와사비’에 관한 내용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관심을 갖고 보니까, 이 ‘와사비’의 학명이 ‘Wasabia Koreana Nakai’ 라고 되어 있는데 왜 Koreana가 되었는지 신기하더라구요. 이 ‘와사비’는 누구나 원산지는 일본인 줄 알았을 때지요. 그래서 관심이 있던 차에 울릉도에 ‘고추냉이’가 있었고 이를 재배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Q: 그래서 무작정 울릉도로 다시 들어갔다는 겁니까? 와사비 재배를 하기위해서…
 A: 예, 퇴직금 탄 것 전부 가지고 전 가족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제 고향으로 들어갔지요. 추산(송곳산) 옆에 군유지 600여평을 임대하여 고추냉이를 재배하려고 하였는데 제가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무얼 시작하려고 해서인지 현지인들과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않더군요. 돌아올까 하고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발전소 뒤쪽에 무작정 수십 평 정도의 밭을 일구어서 시험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다다미식 와사비 밭 한평을 제대로 축조하는데 약 3십만원이 소요됩니다.

Q:종묘는 어디에서 구하였으며 수확은 잘 되었나요?
A:그 때는 ‘고추냉이’에 대해서 모두들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울릉도에는 원 뿌리가 있었으니까 종묘를 구하는 데는 신경 쓸 필요가 없지요. 이 ‘고추냉이’가 아주 생명력이 질긴 식물입니다. 여간해서는 잘 죽지않아요. 1년 반이면 수확을 하는데 이를 서울의 호텔에 용품을 납품하고 있던 관광호텔센타와 접촉을 하여 1KG당 3만원에 판매를 하였지요. 그러나 계획대로 여러 가지가 잘 되지를 않아서 접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가져온 퇴직금은 다 까먹은 후였지요. 그래서 울릉도에서 나는 활어나 기타 생물을 마취시켜서 육지로 가져다가 유통시킬 준비도 했었습니다.

Q: 그 때부터 장사에는 꽤나 소질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후는 어떻게 하였나요?
A: 그런 셈인가요?... 두산에 있을 때 제가 모시던 부사장께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잘 되어 가느냐구요?. 걱정이 되어서겠지요. 그래서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두산에서 하던 OB하우스 점포에 각종 안주나 야채 등을 납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4년 했습니다 만은 이 것도 경쟁이 차차 심해져서 매우 어려워졌으나 야채를 가공하여 납품하는 등으로 경쟁자를 뿌리치고 버거킹, 파파이스, 등에 양상추, 토마토 등 야채를 가공하여 납품을 하였죠.



Q: 예전에 가공은 어디에서 하였습니까?

A: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조그만 공장을 하나 만들어서 가공을 했었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Q:결국 야채 가공부터 시작을 하여 김치공장까지 이어진 셈이군요.

A: 그런 셈이죠. 제가 근무하던 두산에서 마침 김치공장을 하고 있었고, 권유도 있고 하여 자연스레 시작된 셈이죠.
Q: 소량주문도 받는지요? 최근에는 홈쇼핑이다, 인터넷쇼핑이다 등 고객유치 전략으로 꽤나 성공을 하고있는 것 같던데요.
 A: 현재 전화 주문은 받아서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만은 하반기에 직판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자사브랜드로 본격화할 것입니다. 물론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도 포함해서 해야죠.

 Q: 년간 매출 및 종업원은? 그리고 경영철학이라고나 할까요 한 말씀해주시지요.
A: 아직은 미미합니다 만은 작년에 약 90억원 정도 매출이 있었습니다. 4년 전의 30억원과 비교하면 많은 신장을 한 셈이지요. 종업원은 80여명입니다 만은 여름에는 130명까지 늘어납니다. 경영철학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품질 최우선 입니다. 무어라고 해도 품질이 좋아야지요. 최고의 품질이 아니고서는 살아 나갈 수 없으니까요. 다음에 윤리경영입니다. 흔히들 하는 말처럼 정도를 걷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갖은 노력을 다하는 것이지요.


Q: 가족관계를 이야기 좀 해주시지요.
 A: 집사람 김 현숙, 큰 아들, 김 기홍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회사일을 돕고 있으며 딸 김지연은 동덕여대 실용음악과를 나와 현재 음악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갑출대표의 딸 김지연씨는 '루다'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떨친 가창력있는 가수이며 현재 2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편집자 주)




Q: 출장이 잦으시겠군요?
 A: 네, 월 2회 정도는 해외 출장이구요. 국내 출장은 잦은 편이지요. 재배현황도 봐야 하고, 거래처도 방문해야 하니까요.

Q: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하시는 사업이 번창하시기를 모든 향우님들과 더불어 기원하겠습니다. 앞으로 향우회를 위해서도 더 한층 많이 도와주십시오.

A: 최선을 다해 나갈것입니다. 앞으로 향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겠습니다. 향우회를 위해서도 제가 힘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 담 ] 장 소 : 2005년2월15일 [주]이지식품 회의실
참 석 : 김갑출 [주]이지식품 대표이사
취 재 : 홍상표 재경울릉향우회 회장
정 리 : 재경울릉향우회


(주)이
지식품 회사소개

㈜이지식품은 당회 수석 부회장인 김갑출 향우(46년생 천부)가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서 1989년 ’갑자유통’ 이라는 농산물유통업체로 출발하여 샐러드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주)한경푸드시스템과 (주)갑자유통, (주)이지식품, 중국 요녕성의 이지식품유한공사 등 먹거리 문화의 선두기업을 지향하고 김치류 및 샐러드제품, 각종 채소류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고있는 회사이다.
주 판매처로는 ‘종가집’을 필두로 하여 McDonald, KFC, Carrefour, 버거킹,파파이스, 롯데리아, Hardee’s 등 품질관리를 까다롭게 체크 관리하는 유명 거래처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2002년 ISO 9001 인증을 득하였고 3월말 식약청 HACCP 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 본 사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7-21 - 전화 : 031-654-0225 * 브 랜 드 : DAYMORN, SUNZWELL * 생산제품 : 샐러드 제품 - 가든샐러드, 브로컬리 베이컨샐러드, 브로컬리 파스타샐러드, 쓰리웨이 컬리, 김치 제품 - 포기김치, 맛김치, 백김치, 볶음김치, 계절김치 등 기타 제품 - 각종 채소류의 가공 및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