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향 울릉도는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울릉도의 소득증대는 관광업을 살리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그 어느 때보다 관광산업의 중대성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이에 오랫동안 울릉도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관광업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향우회 이사 이정환(李正換/한국드림관광 [주] )회장의 일터를 가 보았습니다.


Q: 아니 얼굴이 더 훤하십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A: 그렇게 보이십니까? 별로 좋은 일은 없습니다. 그저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저의 신념이니까요. 아마 그래서 좋게 보였는지도 모르죠. 집사람이 항상 내 곁에서 같이 일을 하고 아이들도 모두 건강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게 좋게 보였는지도 모르지요.
Q: 제가 알기로는 한 30년쯤 전의 이야기인가요? 어느 날 포항에서 여행사인가 무언가를 한다고 하면서, 금파호인가, 청룡호인가 정박해있는 곳에 서서 이야기 한 기억이 있습니다 만은.....
A: 예, 맞습니다. 참으로 오래되었지요. 그게 제가 공직에 있다가 울릉도 관광개발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울릉도 관문인 포항에 여행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때가 1972년도 초였으니까요. 이래서 제가 경북에서는 최초로 여행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일반고객들이 관광이니, 여행이 구체적으로 무언지 알지도 못했었고 설령 알아도 엄두도 못 낼 시기였지요. 기껏해야 하루 정도 가까운 곳에 다녀오곤 했죠. 열차나, 시외버스가 유일한 관광수단 비슷했지요.
Q: 그러고 보니 참으로 33년이 되었군요. 한 우물을 파도 제대로 파신 셈인데, 무슨 동기로 관광사업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만은 중3때, 고1때인가 봅니다. 사동 새각단에 있던 미국인 랜시집에 찾아가서 부인에게 English For Today 란 교재로 영어회화 공부를 했습니다. 김현욱(현재 행자부 혁신담당사무관)친구와 함께 한겨울 눈 속을 파헤치고 미끄러지고, 두손 호호 불면서 사동재를 넘어서 거의 매일 랜시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때 울릉수고에서도 영어회화클럽이 있어서 방과 후에 늘 공부를 하곤 했지요. 그 때 제 꿈이 통역안내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있는 계명전문대 신설 관광호텔과가 있었는데 정원도 미달이었고 그래서 무시험으로 들어가서 공부를 했지요. 졸업도 하기 전에 경주시청 문화광광과의 영어통역으로 특채가 되어 근무도 했습니다. 이게 결국은 관광업계로 달려 온 계기가 된 셈이군요.
Q: 초창기에 관광 세일을 하시던 이야기 좀 들려주실까요? 인물도 훤하신데 나름대로 영업도 잘 하신 것 같이 보이는데요?
A: 미친 놈 같이 여기저기 마구 뛰어 다녔지요. 매 주말이면 인근의 유명사찰 당일코스를 만들어가지고 관광객을 모집했지요. 이게 참으로 묘 합디다. 하면 할수록 적자였습니다. 그래도 어떻합니까? 여행은 관광회사를 이용해야 됩니다. 교통수단은 반드시 관광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젊었을 때 였으니까요.
Q: 새삼스런 질문 같습니다 만은 그 당시에 울릉도관광이라는 것은 전혀 없을 때인가요? 관광수단은 주로 무었이었던가요?
A: 울릉도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판매활동은 제가 아마 처음일겁니다, 비행기는 물론 없고 오로지 청룡호 뿐이었지요. 바람이 좋아서 배가 출항하는데는 이상이 없겠다고 흥분을 하면, 아 이게 손님이 없어요. 손님이 좀 있다싶으면 기상이 나빠 배가 출항을 못해요. 나이는 젊지요. 참으로 황당했던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동해호’가 새로 출항을 하게 되어서야 조금씩 관광객 유치가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 때의 고통과 어려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지요. ‘울릉도라는 관광상품’을 바로 심어 보려는 계획이 너무 성급했다고 보아야겠죠.
Q: 그래서 포기를 하였나요? 꽤나 궁금합니다.
A: 정말 힘들더라구요. 에라 취직이나 하자. 그래서 이곳저곳을 기웃기웃 하다가 보니 제 친구들은 벌써 유명호텔이나 여행사에 취직해서 한창 재미를 보고있더라구요. 나만, 이것저것도 모른 채 포항에서 죽을 고생을 한 셈이지요.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놈팽이처럼 그럭저럭 세월만 보내고 있었는데 그게 아마 1977년 즈음일겁니다. ‘한일호’가 취항을 하더라구요. 이 때부터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울릉도 관광객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Q: 그러니까, 배운 것은 관광 뿐이고, 다른 것은 할 것도 없고, 죽을 고생을 하고 있던 차에 ‘한일호’라고 하는 구세주가 나타났고 결국은 울릉도 때문에 포기를 못했는지도 모르겠군요.
A: 예, 그랬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70년대 초반부터 관광이라는 씨앗을 뿌린 셈이었고 제가 울릉도에서 태어난 것을 항상 큰 자랑으로 생각하고 울릉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항상 느끼고 살아온 때문일까 이때부터 조금씩 풀리더라구요. 울릉도 관광객 뿐만 아니라 포항시민들도 제주도다, 설악산이다. 남해다 등 장거리 여행을 시작하더라구요. 참으로 아슬아슬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포기하지 않고 견딘 것이 오늘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Q: 울릉도 출신 향우들이 원래 섬 기질이 있어서인지 강하다고 들 하는데, 역시 이회장께서도 울릉인의 긍지랄까 자부심이 약간은 용기가 된 셈이군요.
A: 그럼은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울릉도 때문에 관광을 시작하게 되었고 한국관광클럽회장까지 해보았으니까요.
Q: 관광업을 하시려면 어학에도 능통해야 할 것이고 친화력이라 할까 붙임성도 있어야 될 터이고 각종 자격증도 필요하였을 터인데..... 한번 살짜기 공개해 보시지요.
A: 저요? 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교통부23호 영어통역 안내원, 이건 아마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험을 치러 딴 것일 겁니다. 그 외에도 국내관광안내원, 관광호텔 종사원자격증, 국외인솔자격증 등 꽤나 있습니다. 울릉도 촌놈이 무슨 자격증이 이렇게 많으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한 길을 가다보니까 그렇게 된 셈이지요. 이런 인연으로 지금도 대학교수들과 관광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Q: 관광업을 하신지 30년이 넘었으니... 해외에도 참으로 많이 다녀왔겠군요.
A: 1985년부터니까 꽤나 오래 다녔습니다. 정확히는 기억하기 힘들지만 약 100개국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지구를 수십 바퀴 돌았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고 한 것들이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사업 이야기 조끔 해보지요. 향우들이 궁금해 할지도 모르니까요. 년간 매출액이라던가, 직원, 영업소, 유치실적 등등.....
A: 외환위기를 지나고 서서히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미미합니다. 작년에 10억원 정도 했습니다. 그 전에는 흑자경영이 어려웠는데 2003년부터는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광업의 특성상 직원이라고 해보야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총 12명인데, 서울본부에 5명, 포항본사에 2명, 울산지점에 2명, 묵호와 울릉영업소에 3명입니다. 울릉도만 말씀드리면 울릉도관광 유치실적은 최근부터 데이터가 있습니다 만은 2001년/7,529명, 2002년/8,844명, 2003년/12,797명, 2004년/13,866명, 2005년/25,000명 목표입니다. 이래도 지난 5년간 묵호출발 실적, 전국1등은 제가 했습니다.
Q: 앞으로 울릉도 관광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구체적인 울릉도 관광 계획이랄까.. 그리고 기타 관광사업도 이 기회에 맘껏 홍보를 해보시지요.
A: 지금까지는 울릉도로 가려면 서울⇒동해(묵호)⇒울릉도로 교통편이 한정되어있으나 인구100만명 이상 대도시인 인천.부천.안양.안산.수원.성남⇒동해(묵호)로 확대하여 인원 관계없이 매일 출발하여 지금은 상당히 홍보도 많이 되었고 성공한편 입니다. 금년(2005년)부터는 전철개통과 함께 1) 천안(아산)⇒평택⇒오산⇒수원⇒동해 2) 고양⇒서울⇒동해 3) 용인 및 원주시까지 확대하여 “매일 울릉도정기관광”을 실시합니다. 장점은 서울을 경유하지 않고도 고객의집 앞에서 편안하게 울릉도여행을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금은 서울출발과 같습니다. 특히나 지난년말에는 강릉⇔동해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었고 (30분단축운행) 매주(화.수) 카타마란호 대신에 신조선이 외국에서 도입되어 3월중순경에는 동해⇔울릉간을 취항한다고 하니 더욱 더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울릉도⇔독도간을 한겨레호가 운항하고 있고(2시간30분소요)수도권 고객들은 울릉도 독도관광이 한결 편리해졌습니다.이 모든 것을 저의 한국드림관광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씨엠립)와 베트남도 이제 자리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4월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씨엠립 을 매일취항 하기 때문에 그 수요가 날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미얀마 라오스쪽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한 두가지 소개해 주시죠.
A: 사업이란 원래 힘들지 않고서 이루질 수가 있나요. 19살 때 청룡호를 타고 나와 포항에서 처음 여행업을 개척했을 때지요. 1970년대 초니까, 먹고 살기도 힘들 때인데 놀러는 무슨 놀러냐고 하면서 고객으로부터 심한 거부감과 외면을 당했을 때, 돈도 없고 경험도 없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IMF위기를 꼽지 않을 수 없군요.. 경북도 내에서 해외송객 1위 업체였으며, 울릉도 년간 35,000명 유치, 포항제철 해외연수지정업체, 경북도청 공무원 연수지정업체, 대한항공 최우수대리점(년속 11년)으로서 서울에 있는 어떤 큰 업체에 뒤지지 않는 실적과 규모로 탄탄대로를 달리는가 싶더니 그냥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정치에 개입한 연유도 큰 이유가 되었지요. 그 좋았던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눈물로 형산강을 뒤로 했습니다. 참으로 힘들었던 때였지요.

Q: 고향에는 자주 가시는 편입니까? 울릉도가 살길은 관광뿐이다 라는 말도있고 오랫동안 이회장께서는 울릉도 관광사업을 하시니까 남들보다 느낌이 다르실텐데요?
A: 자주 가는 편이지요. 일도 일이지만 고향 친구들하고 메바리 회에다가 소주 한잔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즐거움이 크지요. 묵묵히 고향을 지키는 친구들이 고맙기도 하구요.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는 관광객 유치에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았으나 숙박시설을 포함해서 오락, 스포츠, 수련원, 먹거리 등이 차차 개발될 것이고 이제 곧 국내에서 가장 멋진 휴양관광지가 될 것으로 봅니다.
Q: 이왕 울릉도 이야기가 나왔으니 앞으로 울릉도 발전에 대해서 한 말씀을 해주시지요.
A: 주제 넘는 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은 평소에 느끼는 것이 남들보다 많지요. 여러나라를 많이 다녀보니까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간혹 납니다. 몇가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육지분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자연환경, 지역주민의 생활환경보존과 정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농수산물의 상품화 문제, 상설공연장 신설,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모색, 비수기 관광객유치 대책, 등등 참 많습니다. 하나하나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해야겠지요.
Q: 이쯤하고 가족 이야기 좀 해보실까요? 결혼은 언제 하셨고 자녀분들은.....
A: 결혼은 좀 일찍 했습니다, 포항에서 스무세살에 했으니까요. 자식은 1남 3녀입니다. 제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들 잘 성장을 해주어서 그저 고맙지요. 딸둘은 모두 출가하여 포항과 경주에 있고 막내 아들이 현재 서울에 저하고 있습니다.
Q: 참으로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늘 생각해오는 좌우명이 있으면 한 말씀해주시고 향우들을 위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지요.
A: 저는 단순합니다. “진실하자!” 일심(一心). 일진(一進). 공영(共榮)입니다. 그리고 운봉(雲峰)선생께서 저에게 “言前一思 行前一思”를 생활화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늘 뇌리에 남아있습니다.고향의 향우나 후배들에게는 “선배존경 + 후배사랑= 고향사랑”을 전하고 싶군요. 그리고 일은 즐겁게 열심히 하시고 시간나는 대로 자주 만나서 좀 많이 웃읍시다.
Q: 향우에 한해서 할인 제공과 매년 향우 1명씩을 일본투어에 초청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지요.
A: 사내에 매년 전 직원의 해외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11월29일경에도 출발하는데 3박4일 코스로 일본 오사까를 중심으로 다녀올 계획입니다. 이 기회에 1년간 향우회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신 분을 향우회에서 추천해주시면 한분 모시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향우를 위한 “해외여행” 한분을 모실 계획입니다. 그리고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저희 회사 주요 상품을 구매할 시에 10% 할인 및 자녀들의 신혼여행 이용시에는 \100,000원 할인을 금년도에 실시하겠습니다.
Q: 너무 감사합니다. 향우들을 위해서 귀중한 해외여행도 무료로 시켜주시고 많은 할인도 해주시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귀사의 발전이 날로 더하기를 기원합니다.

[ 회사소개 ] * 사무실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1동 989-12 한남빌딩 206호 전화 : 02-849-9013/18 , 팩스 : 02-849-9019 * 울릉도 관광은 향우가 운영하는 '한국관광드림'으로, 전화 한통이면 됩니다. * 관광상품 : 1.울릉도 년중 매일 출발, 서울지역 : 덕수궁/강남역, 인천지역 : 주안역/부천북부역, 성남 : 안산 : 상록수역, 수원 : 북문 로타리 농협앞, 야탑역안양 : 안양왕궁예식장, 2.대만, 캄보이다, 베트남 : 주 2회 출발 3.제주도 : 매일 출발
4.신혼여행 : 제주도 및 해외 허니문, 효도관광 : 해외+국내 5.단체여행(해외+국내) : 생활체험관광전문,국제자매결연, 산업시찰,어학연수, 역사문화탐방.성지순례 6.국내외 항공권매표, 울릉도여객선 매표 7.베트남, 캄보디아 국제결혼 알선
[ 가족관계 ] 부인 : 김종순 (한국관광드림 실장) 자녀 : 이 진, 이영희, 이명자, 이유지
[ 주요학력 ] 계명대학교 무역대학원수료,
포항공대 기술혁신최고 경영자과정 수료,
미국 MIT.IOWA대학교, 일본 동경대학교, 대만 국립대학교에서 연수
[ 주요경력 ] 바르게 살기 포항 송도동 위원장역임,
경북 초대여행업회장 역임,
경상북도 관광협회 부회장역임,
전국애향운동 경상북도 회장(1994~),
한국관광클럽회장(현재), 한국관광드림[주]회장(현재)
대담 : 2005년 2월 24일 '한국드림관광' 사무실
한국드림관광(주)회장 이정환
재경울릉향우회 회장 홍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