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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점차 모습을 감췄던 울릉도 텃새 동박새가 울릉도 겨울 눈꽃속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울릉도 주민들과 삶의 애환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던 동박새. 울릉도 겨울철 눈 속 묻혀 있는 동백 꿀, 주목(솔송)의 열매를 따 먹고사는 작고 예쁜 새로 울릉도 주민들에게 ‘매지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 깊은 산속 초가집을 찾아 노인들과 함께 겨울을 나기도 하는 친근한 동박새는 겨울철 바람소리와 함께 예쁜 소리로 적막을 깨운다. 

녹색, 황금색, 흰색, 꼬리 덮은 깃은 선명한 황색 또는 황록색으로 깃털이 아름다운 동박새는 여름철에는 곤충도 잡아먹지만 주로 동백꽃의 꿀과 열매가 익으면 그 씨앗, 주목의 열매를 먹는다. 

날아오를 때나 먹이를 찾은 때는 ‘찌이 찌이’하며 높은 소리를 내고 경계 시에는 ‘킬, 킬, 킬’ 소리를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텃새이며 울릉도에는 옛날에 많은 개체가 있었으나 지금은 가끔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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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신/김두한기자kimdhi@kbmaeil.com  2009-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