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청산식물원 관계자와 울릉군 관계자들이 울릉군보건의료원 휴게공원 및 주변 조경지에 섬개야광나무를 복원하고 있다.
울릉 멸종위기 1급 식물, 섬개야광나무 복원했다
【울릉】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1급인 섬개야광나무 복원행사가 기청산식물원(원장 이삼우) 주관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 휴게공원에서 24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환경부 지정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기청산식물원(포항시 청하면)이 자생지 복원을 위해 울릉도에서 씨를 받아 인공증식 한 3년생 섬개야광나무 묘목 100 그루를 심었다.
기청산식물원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인 울릉도 섬개야광나무 복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울릉도 전역을 대상으로 섬개야광나무 분포현황 및 생태, 환경조사를 해왔다.
특히 멸종위기식물 1급인 섬개야광나무 복원사업은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울릉군 보건의료원 휴게공원, 비탈면 바위틈 등 자생지와 유사한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를 비롯해 대구지방환경청, 울릉군청, 남부지방산림청에 복원계획서 검토와 협조를 얻어 실시됐으며 서식지 외 보전기관 관계자와 지역민이 참가 복원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복원행사의 책임자인 강기호(기청산식물원 부설 한국생태조경연구소 소장) 박사는 “이번 복원은 섬개야광나무의 멸종을 방지하고자 자생지의 생육환경과 유사한 대체자생지를 선정, 자생지에서 멸절(Extinct)이 됐을 경우를 대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원 후 3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장과 생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섬개야광나무의 항구적인 보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섬개야광나무(Cotoneaster wilsonii Nakai)는 한국 특산식물로 울릉도에 분포하고 있으며 야생동식물 보호법에 의거 멸종위기식물 Ⅰ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도동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51호로 지정돼 있다.
이전까지 도동리와 송곳 봉 일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 기청산식물원의 섬개야광나무 분포조사에 의하면 남서리와 통구미 일대에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경북매일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