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기존의 학교 건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한다.
건물 외관에 붉은 벽돌을 붙이거나 회색 페인트를 칠하는 대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외관을 꾸미고
조형물도 붙인다. 학교 담도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만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을 설치해 '갤러리'로 만든다. 로비와 복도, 남는 교실 등은 '문화카페'로 만들어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는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 사업의 첫 대상학교로 선정된 전북 전주 양지중학교(교장 최남렬)에는 1년간 10억원을 들여
- 건물 내·외부 공간을 리모델링한다. 남녀공학인 양지중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상대로
- 학교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현재 아이디어를 모으는 중이다. 최남렬 교장은 "기존의 운동장과
- 복도, 교실 등을 어떻게 아름답게 꾸밀 것인지 토의 중"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애교심도 커질 것 같다"고 했다. 문화관광부 공간문화팀 정현수 전문위원도
-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바꾸는 데 땀 한 방울이라도 함께 보태야 리모델링한 학교에 애착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문화부는 '학교 화장실 문화로 바꾸기' 사업도 함께 펼친다. 이는 열악한 학교 화장실을
-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반성에서 시작됐다. 문화관광부는 "올해는 사업시행 첫해이므로
- 시범적으로 3개 학교를 선정해 고쳐줄 것"이라며 "앞으로 대상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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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토요일)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