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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도의 경주에서의 팸투어 참가자들

팸 투어

 

이에 따라 울릉군은 관광객 치를 위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울릉도독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경주국립공원과 MOU 체결을 통한 상호교류 팸투어, 주요 국제 관광 박람회 홍보부스 운영, 대구광주등 주요 대도시 순회 사진전등을 개최하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울릉도를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12-15 경도일보)

 

울릉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은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울릉군에서도 이미 수년 전에 언론사 기자들과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하여 울릉도를 소개하는 팸 투어가 있었고 나도 동참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몇몇 도시의 팸 투어에도 참가할 기회가 있어 팸투어의 필요성과 그 실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최근에 와서 여러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에 온갖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중 가장 먼저 시도되는 것이 팸투어인 것 같다. 광고를 통한 홍보는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엄청난 자금이 소요 될 뿐 만 아니라 이를 매년 되풀이 해야 한다는 점 또한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광고가 아닌 여러 형태의 홍보를 통해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관광객을 단기간에 유치할 수 있는 실체에게 집중투자를 하여 관광객을 바로 유치해 올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이 팸투어다. , 매스컴을 통해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언론사의 기자들과 관광객을 직접 유치할 수 있는 여행사의 대표들을 초청하여 이들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발판을 닦고자 하는 전략인 것이다.

 

팸투어의 전문가라면 한국드림관광(주)의 이정환 회장이 있다. 이회장은 오래 전부터 한국관광클럽의 회장을 맡아오면서 여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팸투어를 요청 받아 왔고 나도 함께 다녀올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수년 전 경주 엑스포는 한국관광클럽과 MOU를 체결하여 23일간 언론사 기자와 관광사 대표들을 초청하여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관광지 소개는 물론이고 최부자 집에서의 멋진 만찬과 관련 실무자들과의 친분 쌓기, 최고급 호텔의 숙박 등 세심한 배려가 비즈니스로 곧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제천시에서 초청한 팸투어에도 참가를 했다. 천주교 발상지, 솟대 박물관, 의림지, 청풍망월산성 등을 차례로 돌면서 모두들 관광상품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그리고 청주시에서 준비한 팸투어에도 참가를 하였다. 청주시에 있는 최고급 호텔의 환영식에는 관광 안내 내용이 영상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었고 시장의 그 열성적인 환대는 많은 관련자들을 흐뭇하게 하는 것도 일견하였다. 후문에 의하면 총 경비가 오천만 원이나 소요되었다고 했다.

 

팸투어의 필요성은 두 말 할 필요 없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고자 하는데 있다. 핵심은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어떻게 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지를 무엇으로 만들고 관광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 것인가는 논외로 쳐도 실질적으로 손님을 모을 수 있는 여행사 대표나 관광지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멋진 사진과 글로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먼저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써 돈을 들이고서도 그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효과는 반감되기 때문이다.

몇 가지 방안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첫째, 소 그룹을 만들어 밀착 동행을 하고 감동을 주어야 한다.

관계 공무원 한 사람이 7~8명 정도로 된 그룹을 책임지도록 하고 이 그룹의 안내자가 되어 투어가 끝날 때까지 밀착 동행을 하여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대동소이하지만 일단 투어가 시작되면 관련 공무원들 몇몇이 버스 앞에서 인사를 하던가 관광지까지 안내를 하는 게 고작이다. 4~5십 명의 일행에 관계자 한 두 명이 막연하게 대응을 한다면 아무런 감동을 줄 수 없다. 역시 소 그룹으로 밀착하여 동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 그룹의 담당자를 두어 친밀도를 높이고 서로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공무원은 참가자들의 어떠한 요구사항도 해결할 수 있는 심부름꾼이 되도록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공무원들의 열성으로 그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둘째, 치밀한 기획을 세워 연중 사업으로 지속해야 한다.

보통의 팸투어는 관련 공무원들이 대외 홍보용 자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거나 안내서 등을 준비하고 군수의 인사와 만찬을 같이 하는 정도다. 여기에 덧붙여 좀 더 섬세하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행이 도착하기 전부터 그룹의 담당자를 확정하고 그룹에 속한 당사자의 기본 정보를 터득해야 하며 그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함으로써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간파해야 한다. 물론 해당 공무원들은 팸투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수 차례의 미팅을 통해 사전 준비를 해야 하며 이를 종합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그들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디든지 관광객을 모시고 가는 프로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돌아가도 계속 해당 당사자가 주기적이면서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은 쉽게 망각하기 때문에 일회성 홍보로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팸투어를 연중 행사로 하되, 수도권과 기타 지역으로 나누어 팸투어의 내용을 다양화하고 여행사 대표뿐만 아니라 실무급 책임자를 별도로 초청한다든가 언론사 기자들을 별도로 초청한다든가 하여 지속적으로 정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여 이를 한 단계 높은 팸투어로 가져가는 것이다.

, 팸투어가 끝난 이후의 당해 언론사의 취재내역을 면밀히 체크하여 별도로 사후관리를 하고 울릉도로 입도하는 관광객의 주선 관광회사를 추적하여 연간 입도 회수, 관광사별 입도 인원 등을 체크하여 자료를 모으고 이를 토대로 하여 다음 팸투어에 대비하는 것이다. 물론 팸투어 담당자를 별도로 두어 종합관리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결국, 팸투어는 가장 실효적인 홍보전략의 하나일 수 있으나 이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으로 행하되 그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고, 일방적인 홍보전략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