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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홍상표입니다.. 요즘 바쁘시죠?


어이쿠..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잘계시죠? 왠일이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울사모 잘 보고 있습니다.. 선배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후배들은 힘을 얻습니다. 울릉인의 한사람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의원. 울사모에 고정 코너 하나 만들어 드릴 테니, 글좀 올려볼 생각이 없나 해서 전화 드렸습니다.”


“선배님.. 저야 감사하죠.. 영광입니다. 이렇게 전화까지 주시고.. 원래 조선 사람들이 자기 자리 깔아 달라는 소리는 잘 못하지 않습니까. 하하.. 예전같이 자주 글과 씨름할 시간이 넉넉하진 못하지만 가끔 이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남에게 자랑 못할, 어설픈 글재주를 자랑(?)하는 필자에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고정 코너를 마련해 준다는 것. 사실 홍상표 선배님의 전화를 받고 그날 잠을 설쳤다. 너무 기쁜 마음에. 필자는 글을 쓸 때면, 컴퓨터 앞에서 2~30분간 마음을 가다듬는다.


혹여나, 주위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글. 그 어떤 글로 인해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 누군가가 필자의 글을 읽어 준다는 것. 이 얼마나 가슴 뛰는 흥분되는 일인가? 사실 필자의 경우는 인터넷일간지 <오마이뉴스>를 통해 고향에 대한 글을 게재하며 글쓰기에 재미를 느꼈었다.


전국의 독자들이 내 글을 읽어주고, 가끔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많은 조회수와 함께 기사가 검색이 될 때의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 기분으로, 네티즌들이 글을 쓰는 모양이다.


특히, 몇해전 “이런 오징어는 자식들에게도 안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음> 검색사이트의 메인 기사로 올랐을 때는 복권에라도 당첨된 양, 미친놈(?)처럼 혼자 컴퓨터에 앉아 히죽거리며, 꽤 오랜 시간을 그렇게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울릉군청의 자유게시판을 통해 군정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한 글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아하..이것만이 전부는 아니구나.. 모든 지적과 비판은 그에 대한 대안이 존재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 한 것이다.


당시의 나로서는 질책과 비판만 있었지, 그 무언가 대안을 만들어 내기에는 내공(?)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고향 발전을 위해서는 좀더 많은 경험과 전문적인 많은 공부가 필요했고, 우선 내 주위부터 사랑하자. 지적과 비판의 양보다, 더 많은 고향의 아름다움이 여기 있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천혜의 절경으로 어우러진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우리들의 이야기부터 글로 담아보자 하고 말이다.


모르긴 해도 필자의 글을 읽은 사람의 90% 이상은 아마 울릉도 사람일 게다. 출향인 을 포함해서 말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 어릴 적 친구들과의 추억. 울릉인 들이 진정 고향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함과 어릴 적 추억을 뒤적여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울릉도의 희망과 미래를 설계하며 꿈꿀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현재,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울사모 사이트의 현주소인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 편견을 낳고 그 편견들이 부딪혀 또 다른 긍정과 부정의 이야기들이 만들어 진다.


그 모든 것들은 배려와 이해라는 항생제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들의 고향은 아름답고, 앞으로도 더욱 아름답게 유지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찾으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 내가 글을 쓰는 이유다.


며칠 전, 의회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모 선배님 마당에 커다란 한반도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제법 크게 말이다. 아니, 제주도보다 엄청 더 크다!! 60세가 넘은 선배님의 연세에,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평범한 발상은 아닌 것 같다.


지도를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한반도 지도에 비해 울릉도가 너무 큰 것 같다. 소속감은 애국자(?)를 만드는 모양이다. 우리 모두가 이 선배님의 마당에 그려져 있는 규격이상의 울릉도 사랑만큼, 훗날 울릉도가 더욱 커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홍상표 선배님의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코너는 만들어 졌는데, 글은 한 꼭지도 없어서 죄송스럽기 그지없어, 부랴부랴 정리도 안 되는 글 몇 자 올려봅니다.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