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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수심(1500m)의 해양심층수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취수됐다. 이 해양심층수 생산도 본격화된다. 26일 포항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해양심층수 개발업체인 ㈜파나블루는 지난 6월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앞 해역에 지름 250㎜짜리 취수관 6570m를 설치해 수심 1500m 해양심층수를 취수, 이달 16일 수질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양항만청은 27일 이 취수관로 준공을 승인하기로 했다. 파나블루는 다음 달 2일 사업 개시 신고를 내고 본격적인 물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해양심층수 취수 세계 최대 수심은 일본 오키나와 우라무에시(市) 인근 해역 1400m였고, 국내에서는 강원 양양군 원포리 인근 해역 1032m가 최대 깊이였다.
이번에 취수된 물은 수심 200∼1000m에서 나오는 중층 심층수보다 수온이 낮고, 마그네슘·칼슘 등 무기물질 함량이 높은 데다 중금속(카드뮴·납·구리) 오염도가 지표수보다 100∼1000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양항만청은 밝혔다. 생산량도 하루 최대 1370t에 이른다.
포항해양항만청 유철호(51) 해양계장은 "청정한 동해에서 좋은 수질의 물이 개발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해양심층수를 보전·관리하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울릉도가 세계 최대의 해양심층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2월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국내 10여개 업체가 해양심층수 개발에 뛰어들었다. 해양심층수는 취수된 뒤 먹는 물과 소금, 미네랄 농축수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200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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