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차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줌마렐라의 기차여행”이다. KTX 고속열차를 제외하고는 우중충한 빛깔의 객차로 달리는 여행이 한계였다. 무언가 칙칙한 색깔의 어두운 분위기의 열차가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아줌마들의 신데렐라’라는 조어를 줄인 말이라고 한다. 객차 8량을 모두 꽃 단장하고, 좌석도 편하게 조정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4호 차는 이벤트 칸으로 손님들이 마음껏 노래도 하고 장기를 발휘하는 아줌마들의 독점 공간이 새로 만들어졌다.
지난 9월5일 봉평 메밀축제를 시작으로 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금년 10월26일에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묵호 터미날까지 ‘줌마렐라’ 열차를 이용한 울릉도 관광이 시작된다는 소식이다.
9월부터 시작된 “줌마렐라의 기차여행”은 한국관광클럽이 3년간 코레일과 계약을 하여 단체 관광객들을 전국 어느 곳이건 실어 나르는 꽃 열차인 셈이다. 바로 이 한국관광클럽의 회장이 재경울릉향우회의 이정환 회장(51 도동)이다. 이회장의 아이디어로 코레일과 오랜 시간 협상을 한 끝에 새로운 열차관광을 시도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관광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열차를 타고 편안하게 묵호를 경유하여 울릉도를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줌마렐라 열차'

이벤트홀에서 장기자랑을 하고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