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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꿈 접고, 울릉신항 1단계 공사 완료

예산 1천430억 투입 부두ㆍ방파제 건설

여객선터미널 신축 등 2단계 공사 '숙제'

울릉신항 시공업체인 (주)삼부토건과 공동도급사인 화성산업은 울릉신항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포항지방해운항만청으로부터 준공검사를 받았다.

환동해 중심항, 관광객을 위한 대형여객선 유치, 화물처리 등 울릉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위해 착공된 울릉 신항(사동항)이 착공 15년 만에 1단계 공사를 끝냈다.

울릉신항 시공업체인 (주)삼부토건과 공동도급사인 화성산업은 “최근 울릉 신항공사를 마무리하고 포항지방해운항만청으로부터 준공검사를 받고 모든 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착공된 울릉 신항 1단계 공사는 총 1천4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파제 750m, 호안413m, 여객·화물·어선부두 629m, 연간 하력능력 34만5천t 규모로 건설됐다. 

아직 여객선 터미널 신축 부지 포장공사가 미완공으로 남아 있지만 터미널을 건축하는 울릉군과 관리청인 포항항만청이 협의해 추가 보강공사를 거쳐 여객선 터미널 신축 때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릉 신항은 착공 당시 5천t이 넘는 여객선취항과 미래 1만t이 넘는 크루즈선 유치를 목표로 사동리 해안 전체를 항구로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15년 동안 수차례 사업계획이 축소되면서 현재 완공된 울릉 신항은 5천t 취항의 꿈은 고사하고 지난 95년에 취항해 현재 운항 중인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493t)도 입출항을 할 수 없는 작은 항구로 전락했다. 

울릉군은 포항항만청의 예산을 일부 지원받고 많은 예산을 투입해 다목적 여객선 터미널을 울릉 신항에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가장 수요가 많은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울릉 신항취항이 어렵게 되자 현재 여객선 터미널은 착공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주민들은 “2단계 공사를 빠른 시일안에 착공 자칫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는 울릉 신항을 살리고 5천t급 여객선의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항만규모를 확대해야 하고 1단계와 2단계 항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 터미널을 건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매일 2008-11-26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