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울릉읍 사동리 옥천에서 발견된 민물 참게
울릉서 `민물 참게` 발견… 청정지역 입증
사동리 옥천 하천 옛 모습 되찾아 산란·서식 여건 조성
울릉도 사동리 옥천 하천에서 최근 민물참게가 발견돼 울릉이 청정지역임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옥천 하천은 울릉도에서도 특히 물이 맑기로 소문난 곳이다.
울릉읍 사동리 주민 임영관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사동리 옥천계곡에 산책을 갔다가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 뒤 감나무식당 위 도로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민물 참게를 발견했다.
이날 임씨가 발견, 촬영한 참게는 다리 포함 길이가 35여cm, 몸통 넓이 15cm 정도로 몸집이 비교적 크고 몸통이 검고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등 깨끗한 민물에 서식하는 참게의 일반적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울릉도 민물참게는 80년 이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동안 1~2마리가 간간이 발견될 정도였다.
임씨는 “이 참게를 발견한 후 붙잡아 이웃 연못에 넣어 두고 돌아서자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 폭우가 쏟아졌다”라며 “하천이 범람할 것을 미리 알고 도로 위로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하천 정비 사업 등 시멘트 시설물이 하천 주위를 에워 싸서식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하천이 옛 모습을 되찾으면서 산란, 서식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옛날에나 볼 수 있던 참게가 발견된 것은 청정 지역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매일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ocm
20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