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도지민(綾波)
산도 하나 쑤욱 낳은 그녀가
독도를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이곳 대구 대명 7동 나의 골방 모서리에
아주 작게 똑도?로 압축시켜 두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철창문 겹겹이.... 게다가
잘 훈련 된 진돗개 두어마리까지
망망대구의 푸른 봄 전선마다 배치해 두고
하나님 빽까지 동원해
날밤 지새우며
아무 탈 없이 잘 가꾸고 있으므니다.
얼른얼른 키워서
지도 상 좀 더 안전한 호미곶이나 정동진 근처로
분가를 시켜야 한 터인데
벌써부터 깊은 정이 들어 버렸으니 어쩌지요.
⊙ 발표일자 : 2005년04월12일 ⊙ 작품장르 : 해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