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하루가 동트는 첫 햇살에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독도여
아름다움이 고독의 신비로움을 머금고 여명을 거두면
정결한 네 몸은 파도에 씻기는구나
이 땅의 금수강산을 향해 해가 떠오를 때마다
온 겨레의 가슴을 열고 해맞이하는 독도여
동방의 해 뜨는 나라에서 빛에 실려 오는 네 소식에
세상은 귀를 기울이며
아침마다 파수꾼처럼 빛을 전하는 너에게서
맑고 평화로운 하루의 징후를 반기는구나
꿈이 열리는 영원의 바다 위에서
神의 숨결을 푸르게 호흡하는 독도여
동도와 서도의 순결한 기상으로 눈뜨고 있는 너에게서
날마다 태고의 정의가 빛으로 솟구치는구나
전설의 기억처럼 아득한 수평선에 감추어진
태평양의 성소인 독도여
어느 누구도 탐할 수 없는 너에게서
인류의 진실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때
소멸하는구나, 어둠 속 거짓들이 소멸하는구나
⊙ 수록동인집 : 우이시, 4월호
⊙ 발표일자 : 2005년04월01일 ⊙ 작품장르 : 현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