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사이트, 독도박물관 전시물을 토대로 울릉도 도동항과 육지를 오갔던
 여객선의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울릉도 도동항 혹은 포항 여객터미널에 
 과거의 항구 혹은 여객선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을 상설 전시해놓고
 선박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울릉도는 섬의 환상적인 자연환경도 대단한 관광자원이지만,
 그것 못지않게 그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왔던 울릉도 사람들의 삶의 역사 자체도
 훌륭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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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의 도동항 (독도박물관 전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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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의 도동항과 연락선. 이 연락선은 일본,울릉도,흥남, 청진을 경유하면서 다녔다고 하며, 
 석탄과 보일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1961년 1월 28일자 조선일보를 보면, 당시 울릉도는 해방 이후 육지와의 정기 여객선이 없어,

 울릉도민들이 울릉도 포항 부산간 교통선 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월 1~2회 정도 부정기 화물선이 취항하고 있을 뿐이었으며, 때로는 수개월 동안

 선박편 왕래가 불가능한채 원시적인 생활을 했다고 하며, 심지어는 육지에 취학하고 있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개학을 했어도 선편이 없어 등교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고 하네요

 (정기 여객선은 1963년 부터 울릉군민의 노력으로 정기여객선이 운항하기 시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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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파호 (편도 최소 10시간 정도 소요) 포항간 울릉도간을 다녔던 배라고 하며,

 청룡호가 1963년에 진수하기 전에 부정기적으로 다녔던 선박으로 판단되지만,

 좀 더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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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의 도동항. 큰 선박은 청룡호(1963년 진수).

 http://film.ktv.go.kr/movie/korea_news_detail.jsp?srcgbn=KV&videoid=305
 
 위의 웹사이트에서 350톤급 청룡호의 진수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1963년에 진수하였으며, 부산과 포항, 울릉도간을 오가는 정기여객선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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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초반의 도동항. 큰 선박은 청룡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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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70년대의 포항 울릉간 여객선 청룡호입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10~12시간 소요되었으며,

 12시간의 멀미 고통. 기가 막힐 일이죠.

 울릉도 사람들의 얘기로는 한많은 청룡호와 동해호(아래 사진)를 타고 포항에 도착하면  

 포항의 아카데미 극장 밑에 있었던 자매여인숙이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 근거지였다고 합니다. 

 폭풍주의보로 돈이 떨어지면 지니고 있던 손목시계를 전당포에 저당하여 돈을 빌려 울릉도에 

 들어오곤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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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호와 함께 운행되던 제1동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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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도동항. 접안시설이 없어 청룡호에서 물자를 축강(부두)에 하역하는 '하시게'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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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7월 부터 포항 울릉간에 투입된 정기여객선 한일호. 최고속도 20노트로서 포항 울릉간 약 6시간 

소요. 기존 10시간에서 크게 단축한 선박임. 1977년경부터 도동항에 여객선 접안시설이 완공.

한일호 취항과 관련된 1977년 7월 8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첨부해두었습니다.

참고로 이 무렵인 1976년 1월 17일에 천부동 선착장 앞 20m 해상에서 어선 겸 연안여객선 만덕호(목선,

7.2톤)가 스쿠로 고장으로 인한 전복사고로 37명이 사망하는 가슴아픈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만덕호는 도동항과 천부동을 오가는 선박이었다고 합니다. 관련된 1976년 1월 20일자 조선일보를

첨부해두었습니다.


이 만덕호 사건때 안타까운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당시 천부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이경종 선생님이

제자2명의 등록비가 없어 중학교에 진학을 포기하자 돈을 차용하여 도동에 위치한 농협에 등록비를

납부하고 만덕호로 돌아오다 참변을 당하셨다고 합니다. 

천부초등학교에 가면 이경종 선생님의 순직비가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서 묵념이라도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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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여객터미널에 정박된 한일호.

2010-1-18 김윤배/ 울릉군 홈페이지에서